이충우 시장 “1만여 그리스군 6·25전쟁 참전, 양국 우호 증진의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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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주한 그리스 대사에 부임한 루카스 초코스 대사 부부가 10일 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루카스 초코스 대사 부부는 이충우 시장과 환담 후 관내 영월공원에 조성된 6·25전쟁 당시 참전한 그리스군을 기리는 ‘참전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번 루카스 초코스 대사의 방문에는 파라스케비 샤플라우라 부인과 에프스트라티오스 핀티카키스 무관, 임브로시오스 정교회 대주교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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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초코스 대사는 이충우 시장과 환담에서 자신이 “한국에 부임 후 6·25 전쟁 당시 그리스군의 참전한 뜻을 기리고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참배는 자신이 대사 부임 후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며 “당시 1만여 명 이상의 참전과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희생의 힘으로 한국 공산화를 막아냈고, 이후 양국의 우호 증진과 협력의 발판이 됐다”며 “6·25전쟁 당시 그리스군의 피해 규모의 정확한 인식과 참전의 의미를 기릴 수 있는 협업을 통해 양국의 우호 증진에 발전시키자"고 덧붙였다.
또 그리스 파파고 시와 여주시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내용도 파파고 시 관계자에게 들어 알고 있다고 밝히며, 이 부분에 대한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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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시장은 “6·25전쟁 당시 그리스군 참전을 여주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고맙게 생각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당시 파병 군인과 희생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여주시는 영월공원에 그리스 참전비를 설치하고 이들의 예우와 후대에도 그리스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여주시는 그리스 파파고 시와 자매결연 추진을 통해 두 도시를 넘어 그리스와의 더욱 돈독한 관계 및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전했다.
이날 동석한 손애진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국가 차원에서 그리스군 참전비 등을 관리한다”며 “양국의 상호교류 및 우호 증진 등 실질적인 교류 강화를 위해 보훈부 내 ‘국제협력담당’ 부서와 협의를 통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카스 초코스 대사 일행의 영월공원 그리스군 참전비 참배에는 여주시 관내 8개 보훈단체 회장단이 함께 참석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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