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교육 전문가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학습 콘텐츠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전국 교사 크리에이터의 모임인 교사크리에이터협회와 협력해 소속 교사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튜브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양질의 학습 콘텐츠가 공유될 수 있도록 교사크리에이터협회에 소속된 500여 명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 전문가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콘텐츠 기획, 제작, 편집, 채널 관리 등 유튜브 채널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유튜브와 콘텐츠 전문 기업인 큰그림 연구소가 온·오프라인 강의, 제작 실습, 1:1 컨설팅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구글 포 에듀케이션은 공인 교육 파트너인 교사크리에이터협회 소속 교사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교실에서 ‘제미나이’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교육한다.
프로그램 참여 교사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 ‘강의’ 형태로 콘텐츠를 유튜브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강의는 학습 콘텐츠를 체계적인 재생목록으로 구성하고, 퀴즈, 수료 배지 등의 기능을 통해 시청자의 학습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유튜브의 기능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학생과 교사를 비롯한 모든 이용자가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는 교실 안팎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유용한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교사 응답자 중 97%가 ‘교사로서 유튜브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88%는 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최소 한 달에 한 번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 교사들은 유튜브가 양질의 교육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82%),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학습을 지속하도록 돕는다(79%)고 답하며 학생들의 학습에 있어 유튜브의 역할에 대해 공감했다.
지상은 유튜브 한국 미디어 파트너십 총괄은 “유튜브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통하며 지식을 공유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며 “교사크리에이터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