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현대모비스 김건하가 나아진 증거, ‘턴오버 5개->0개’

2025-11-26

김건하(174cm, G)가 첫 경기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는 2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LEAGUE(이하 D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8-72로 꺾었다. 두 번째 경기 만에 D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D리그는 A매치 브레이크 중에 개막했다. 또, 지난 14일에 선발된 신인 선수들이 D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D리그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건하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건하는 연고 선수 자격으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좋은 패스 센스를 지닌 포인트가드. 그러나 지난 21일에 열렸던 D리그 개막전에서는 7점 5어시스트에 5턴오버를 기록했다. 프로의 벽을 제대로 느꼈다.

그리고 D리그 두 번째 경기를 맞았다. 이번 경기 또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한솔(198cm, C)의 강한 스크린에 수비를 해내지 못했으나, 공격 진영에서 스크린 활용 후 미드-레인지 점퍼. 첫 득점을 완성했다.

김건하는 삼성의 변형 지역방어 또한 과감하게 공략했다. 탑에서 3점을 시도했다. 비록 림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김건하의 슈팅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

김건하는 박승재(181cm, G)의 피지컬을 어려워하는 것 같았다. 박승재의 돌파와 김한솔의 스크린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박승재에게 너무 쉬운 찬스를 내줬다.

하지만 김건하는 코트 밸런스를 잘 맞췄다. 볼의 유무에 관계없이 형들과 호흡을 잘 맞췄다. 그리고 박준은(193cm, F)의 속공 3점까지 도왔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16-9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건하가 물러났으나, 현대모비스는 20-12로 2쿼터를 시작했다. 김건하는 2쿼터 또한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동준(175cm, G)과 이승우(193cm, F)가 김건하의 빈자리를 대신했기 때문이다.

김건하는 2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김동준과 투 가드를 이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2분 15초 만에 27-21로 쫓겼다. 현대모비스 벤치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김건하는 황영찬(178cm, G)의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리고 황영찬에게 3점을 내줬다. 하지만 속공 전개로 최강민(188cm, G)의 3점을 이끌었다. 30-24로 급한 불을 껐다.

김건하는 속공을 날카롭게 전개했다. 2대2 후 패스 역시 그랬다. 유연한 리듬과 한 박자 빠른 레이업까지. D리그의 리듬에 적응한 것 같았다.

현대모비스 또한 36-35로 3쿼터를 시작했다. 김건하는 과감하게 파고 들었다. 밸런스를 정확하게 유지하지 못했지만, 레이업으로 마무리. 3쿼터 첫 득점(38-37)을 완성했다.

김건하는 수비 리바운드에도 가담했다. 그리고 패스 센스와 경기 조립 능력을 보여줬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주도권을 유지했다. 59-55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였지만, 김건하는 대담했다. 자신보다 20cm 이상 큰 윤성원(196cm, F) 앞에서 드리블 점퍼를 시도했다. 윤성원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다음 공격 때는 왼쪽 윙으로 향하는 이승우(193cm, F)에게 패스. 이승우의 3점을 도왔다.

김건하는 그 후 삼성의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패스를 차근차근 돌렸다. 그리고 최강민이 경기 종료 2분 7초 전 3점을 성공했다.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까지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76-68로 달아났고, 김건하는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남은 시간을 잘 보냈다. 2025~2026 D리그 첫 승을 따냈다. 김건하의 퍼포먼스도 데뷔전보다 나아졌다. 29분 50초 동안 10점(2점 : 4/4) 4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더 인상적인 건 ‘턴오버 0개’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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