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테크 ‘AIREKA’ 공개...'아파트 누수·균열, 드론·AI로 점검'

2025-12-08

건축물 유지관리 기업 펜테크(대표 김진수)는 AI 기술기업 넥스비전랩(대표 김성한)과 협력해 아파트 외벽 누수와 균열을 자동 진단하는 솔루션 ‘AIREKA(에어레카)’를 공개했다.

AIREKA는 드론 촬영과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외벽 상태를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 12월1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기술 발표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현장에서는 드론 영상과 AI 분석 화면이 함께 소개됐다.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존의 외벽 점검은 대부분 육안에 의존해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 특히 고층 외벽의 경우 점검 난이도가 높고, 보수 범위에 대한 시공사와의 이견이 자주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AIREK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해상도 드론 영상을 AI가 분석해 균열의 위치, 폭, 길이를 자동으로 측정한다. 이후 외벽 전체를 3차원으로 재구성하고, 공사 전후 동일 위치의 변화를 자동 비교한다고 말했다.

AIREKA의 진단 결과는 수치화된 데이터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소장이 시공업체와의 협의에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시공 품질도 수치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어 사후 분쟁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펜테크는 진단 이후 보수, 재도장, 방수 공정까지 직접 수행하는 원스톱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자사 방수페인트는 미세 균열을 메우는 고탄성 소재와 내후성을 갖췄으며, AIREKA의 정밀 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한 위치에 필요한 양만큼 시공된다.

김진수 펜테크 대표는 “누수 민원의 가장 큰 문제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공사가 진행되는 점”이라며, “AIREKA는 문제 지점을 정확히 제시하고, 펜테크는 그에 맞춰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건축물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한 넥스비전랩 대표는 “AI 기반 균열 탐지 알고리즘과 외벽 디지털 스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건물 생애주기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펜테크는 향후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공유 기능과 자동 리포트 시스템을 추가 도입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아파트 단지 관리 효율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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