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 명절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12.29 여객기사고 유가족 대표를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박 장관은 희생자를 기리면서, 정부의 특별법 제정 계획 발표(1.13) 및 유가족 지원 전담조직 출범(1.20)을 계기로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면담이 이뤄진 LH 광주전남본부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유가족 협의회에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면담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정부와 유가족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유가족 대표와의 면담에서 “항상 함께 맞이하던 명절이 더욱 그리운 시간으로 느껴질 것”이라면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부를 대표해 권한대행 명의의 설 명절 위로품과 위로의 말씀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면담 중 “29일 무안공항에서 유가족분들이 합동으로 설 차례를 지낼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정부도 유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희생자분들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일 출범한 유가족 지원 전담조직의 활동을 언급하며, “정부는 전담조직과 곧 제정될 특별법을 기반으로 유가족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