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산업재해 최근 4년간 2692건, 평균 재해율의 4배

2024-10-07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전조치 등 근무 환경 개선 시급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인천 남동을,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7일, 최근 3년간 우정사업본부 소속 직원의 산업재해가 연간 800여 건, 집배원 안전사고도 연간 600여 건 발생하고 있어 안전조치 등 근무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정사업본부 소속 직원 산업재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692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고, 이는 평균 재해율의 4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우정사업본부의 2023년 재해율은 2.68%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산업 재해율 0.66%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 산업재해 발생 건수를 보면, 경인청이 7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청(426건), 부산청(392건), 충청청(329건) 순이다.

또한 집배원 안전사고 역시 매년 6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1~`23년) 집배원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총 1909건이 발생했고, 사망사고도 2건이나 있었다.

이는 지난 5월 1일 우정사업본부가 밝힌 “지난해 우체국 집배원의 근무시간이 4년 전보다 16%가량 줄었다”면서 근무 환경 개선을 강조한 대목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수치이다.

이훈기 의원은 “우정사업본부의 발표와 다르게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다”면서, “겸배를 비롯한 실제 현장에서 직원들이 겪고 있는 근무 환경 개선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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