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중국통신] 중국 3개 부처, 하이난 면세 쇼핑 정책 조정…11월 1일부터 시행

2025-10-20

중국 재정부는 17일 재정부·세관총국·세무총국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공고를 내고 하이난(海南) 리다오(離島) 면세 쇼핑 정책을 조정해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소비자의 다양해진 쇼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취지다.

조정안에 따르면 첫째, 면세 상품 범위가 확대된다. 반려동물 용품, 휴대용 악기, 소형 무인기, 소형 가전제품 등이 새로 추가돼 면세 품목은 기존 45개에서 47개로 늘어난다.

둘째, 의류·장신구·신발·모자·도자기·스카프·커피·차 등 국내 상품도 리다오 면세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해당 품목에는 부가가치세와 소비세가 환급(면제)된다.

셋째, 면세 쇼핑의 연령 기준은 기존 만 16세에서 만 18세로 상향된다.

넷째, 하이난을 떠나며 동시에 출국하는 여객도 면세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이들이 구매한 면세 상품 금액은 연간 10만 위안(약 1900만 원)의 면세 한도에 포함되며, 구매 횟수 제한은 없다.

다섯째, 한 자연연도 내에 하이난을 떠난 기록이 있는 도내 주민은 ‘구매 즉시 수령’ 방식으로 면세 상품을 횟수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이번 정책 조정으로 면세 제도의 수혜 범위가 확대되고, 상품 공급이 늘어나며, 소비자의 쇼핑 경험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하이난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자유무역항 건설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자료 제공: 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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