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25년 시범경기서 ABS 실험…“2026시즌 도입에 관심”

2024-11-21

2025년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활용한 ‘챌린지 시스템’ 실험이 이뤄진다.

AP통신은 21일 “내년 MLB 스프링트레이닝에 19개 팀이 사용하는 13개의 경기장에서 로봇 심판을 테스트한다”며 “2026년 정규시즌 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실험”이라고 전했다.

2019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실험적으로 사용해온 MLB는 현재까지 스트라이크존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첫 2개월 반 동안 열린 각 시리즈 첫 3경기는 ABS가, 이후 3경기는 심판이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했다. 사람이 판단할 땐 구단이 ABS 판정을 요청하는 챌린지 시스템을 함께 썼다. 6월25일부턴 모든 경기에 챌린지 시스템이 도입됐고, 대부분의 판정은 심판이 내렸다.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이날 구단주 회의를 한 뒤 “2026년 정규시즌에 도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MLB 심판협의회와 단체 협약을 통해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트레이닝 실험을 통해 MLB 모든 선수가 챌린지 시스템이 어떤 건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팀이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KBO가 올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추적한 투구 궤적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모든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ABS에 맡긴 KBO와 달리 MLB는 먼저 챌린지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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