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RE100 가입…발전량이 전력 사용량 상회
물에너지 인사이트 데이 행사도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최초로 RE100 기업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수자원공사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발전량(1856GWh)이 올해 예상 전력 사용량(1744GWh)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수자원공사는 2021년 4월 국내 공기업 최초, 국내 기업으로는 9번째로 RE100에 가입했다.
공사는 이날 대전 호텔 오노마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물에너지(Water Energy)를 활용하여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의미의 'WE100+' 구호 아래 'K-water WE100+ 인사이트 데이' 행사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RE100 정책 동향 및 지원방안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환경부 및 국내 RE100 참여 수출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18㎿ 규모의 남강댐 수력발전, 1.5㎿ 규모의 안동댐 소수력 발전, 2건의 물에너지 활용 신규 직접전력거래에 대한 입찰 안내 등이 진행됐다. 또 삼성전자 등 국내 RE100 참여 36개 기업 중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밖에 국가 RE100 정책 동향 및 추진 방향 등의 전문가 강연, 글로벌 기업 사례와 같은 다양한 정보가 공유됐다.
오은정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RE100 규제 등 녹색 무역장벽에도 국내 재생에너지는 수출기업들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한정적인 상황"이라며 "RE100 달성의 핵심인 물에너지 분야의 전문 역량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 직접전력거래 방식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확대해 국가 탄소 경제 전환과 핵심 수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