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3, 오픈AI 동향 분석 '생성형 AI 트렌드 컨퍼런스' 성료

2024-12-31

OpenAI 12 Days 발표 분석 및 AI 모델 개발 동향 총망라… AI 트렌드 및 인사이트 제공해

AI3가 지난 27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Generative AI Trend Conference 2025(이하 생성형 AI 트렌드 컨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

생성형 AI 트렌드 컨퍼런스 2025는 OpenAI가 발표한 새 기능을 집중 리뷰하고 생성형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생성형 AI 동향과 전망을 다뤘다. 현재 생성형 AI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현업인 뿐 아니라 AI 트렌드에 관심을 두는 누구나에게 열린 교육의 장으로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무료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OpenAI는 지난 12월 5일부터 '12 Days of OpenAI'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이벤트와 기술업데이트 사항을 실시간 라이브 형태로 연달아 발표해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이에 표철민 AI3 대표이사는 지난 2주간 OpenAI가 발표한 내용을 번역하고 분석한 내용을 전달하면서 OpenAI의 동향과 전망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생성형 AI, 자연어 처리, 음성 AI, 그리고 새로운 업무 환경 구축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챗GPT 프로는 심화된 추론 능력과 강화된 다국어 번역 기능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했으며, 한글 번역 성능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또 다른 주요 발표로는 새로운 동영상 생성 도구인 ‘소라’가 공개됐다. 소라는 최대 20초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며,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리믹스 기능은 기존 영상의 특정 부분을 수정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간소화하며 창작의 자유도를 대폭 확장했다. 또한 피셋(Preset)과 캔버스(Canvas) 기능은 AI가 초안을 작성하고 인간이 이를 수정하며 최종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을 제시했다.

한편 챗GPT는 애플과 협력하여 익스텐션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며, 사용자가 원하는 AI 모델을 추가적으로 확장해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리얼타임 API 기반 음성 AI 기술은 토큰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으며 실시간 통역 및 음성 워크봇 같은 응용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음성 AI 기술은 앞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실시간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표철민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OpenAI가 o1 모델부터 대중보다는 기업을 타겟으로 한 방향성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OpenAI 가 마지막날 발표에서 선보인 ‘OpenAI o3 and o3-mini’ 사례를 설명하면서 “o1 후속 모델로 발표된 o3는 추론을 강화하고 모든 벤치마크 영역에서 우월하나 이에 따른 추론 시간과 비용이 막대해지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기업을 향한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승필 사용성연구소 대표는 '전세계 최상위 AI모델들 개발 동향 및 시연'을 주제로 이미지 AI 모델을 비롯한 AI 기술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 직접 시연한 결과를 비교해 발표했다.

이미지 AI 모델 분야에서는 다양한 모델이 경쟁 중이다. 구글의 재미나이 2.0은 200만 토큰의 문맥 처리 능력과 방대한 정보 처리 능력을 통해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테이블 디퓨전은 디테일한 이미지 표현에서 강점을 보인다. 플럭스는 오픈 소스 성능에서, 이데올그램은 생성 속도와 느낌 향상에서 강점을 보여준다. 미드저니는 아티스틱한 표현에서 유용하다. 이러한 이미지 AI 모델들은 각각의 장단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업은 저작권 문제와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AI 기술의 활용 방안 역시 주목받고 있다. 구글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시각적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물건을 식별하거나 세탁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게 하고, 줄스는 개발자들의 코딩 과정을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게임 플레이 AI는 사용자의 전략 수립을 돕고 영어 학습 AI는 발음과 표현 능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오후 세션에는 서승완 유메타랩 대표의 'Anthropic 동향과 Model Context Protocol' 및 'Cursor를 중심으로 한 개발 자동화 동향 및 시연',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의 '음성 비서 등 AI Agent 개발 동향 및 시연', 최주원 어보브테크 대표의 'AI 컴패니언 시장 동향과 시연, 향후 전망' 발표가 이어졌다. 끝으로 생성형 AI 전문가들을 비롯한 참여자들 간 AI모델 사용자 입장에서의 비지니스 기회를 두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AI3는 기업 맞춤형 GPT를 구현한 ‘웍스AI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GPT-4o,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 3.5, 글로벌 번역 AI인 딥엘 등 글로벌 최상위 AI 모델을 사용하되 사용자 사용량에 따른 종량제 과금 체계 덕분에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낮은 비용으로 AI 업무 환경 구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