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자체 칩 개발? … 퀼컴 "삼성전자를 보라"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5-20

애플, 중국 의존도 낮추기 … 협력사 폭스콘 인도에 2조 투자

갤 S25 엣지 배터리 지속시간 6시간 22분

카카오T 정보 공유 … 메시지 2200만건 발송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애플이 미국 내 이용자가 스포티파이 앱에서 오디오북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승인했습니다. 미국 법원이 외부 결제를 차단한 애플의 행위가 부당하다고 판결한 영향입니다. 1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애플의 이러한 업데이트 승인 소식을 알리며, 이용자가 앱 내에서 오디오 가격을 확인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웹브라우저 환경에서 오디오북을 구매해야 앱 내에서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앱 내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 겁니다.

■ 애플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협력사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 약 2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인도 법인에 15억 달러(약 2조 800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폭스콘은 인도 남부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 3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인도에서 약 220억달러 규모의 아이폰을 조립했고, 전년 대비 생산량을 60%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은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대부분을 인도에서 수입할 계획입니다.

■ 갤럭시 S25 시리즈 중 ‘갤럭시 S25 엣지’가 가장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대한 얇은 설계를 강조하다보니 배터리 용량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17일(현지시각)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 S25 엣지 배터리 테스트 결과, 종합 배터리 지속시간은 6시간 22분이었습니다. 갤럭시 S25는 7시간 6분, 갤럭시 S25 플러스는 7시간 36분, 갤럭시 S25 울트라는 8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하며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초슬림 스마트폰인 ‘아이폰 17 에어’의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미국의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백은 17일(현지시간) 정보유출자(팁스터) 란즈크(yeux1122)를 인용해 아이폰 17 에어의 두께와 무게는 각각 5.5mm, 145g라고 보도했습니다. 갤럭시 S25 엣지는 5.8mm에 163g입니다. 란즈크는 아이폰 17 에어가 역대 가장 얇은 두께를 지니면서 배터리 용량에 큰 약점이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이폰 17 에어의 배터리 용량은 2800mAh로, 갤럭시 S25 엣지의 3900mAh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중국 기술기업 샤오미가 자체반도체 개발에 나섭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향후 10년간 약 500억 위안(약 9조 6,000억원)을 투자해 자체 반도체를 설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레이쥔 CEO는 샤오미가 오는 22일 행사를 통해 자체 개발한 3나노미터 모바일 칩 ‘쉬안제O1(Xring O1)’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샤오미는 해당 칩을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할 예정입니다.

■ 퀄컴이 샤오미의 자체 칩 개발 흐름에 “삼성전자를 보라”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자체 칩을 개발하더라도 여전히 퀄컴의 칩 또한 탑재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와 퀄컴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샤오미가 독자적인 SoC 개발을 모색하고 있지만, 최상위 제품에는 여전히 퀄컴 제품이 탑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는 2G 휴대전화 시절부터 자체 개발 반도체를 만들어왔지만 삼성전자와 관계는 여전히 원만하다”며, “샤오미와 퀄컴의 관계 역시 경쟁보다는 공존에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 친구, 가족 등에게 탑승하고 있는 택시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2,200만건 발송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늦은 밤 귀갓길을 걱정하는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율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19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달 6일까지 카카오 T 택시 및 대리 서비스에서 가족·친구에게 택시 탑승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안심 메시지’ 발송 건수가 약 2,20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안전 메시지는 택시 탑승 후 카카오T 앱에서 ‘내 위치 공유하기’를 클릭하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차량번호, 도착지, 예정시간, 현재위치 등을 친구와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가상자산 시장이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6,446달러로 전주 대비 2.39% 상승했습니다. 앞선 1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1’으로 108년만에 한 단계 강등한 여파로 풀이됩니다. 무디스는 등급 변경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지속적인 재정 적자로 급격히 증가해왔다”며, “금리 상승에 따라 정부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도 현저히 증가했다”고 강등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뉴욕증시는 시간외 시장에서 1~2% 하락을 보인 반면, 금과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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