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내 유일하게 트랙 및 고객 체험 시설이 한 곳에
한국 전통 재해석한 디테일 곳곳에
관람객 체류 시간 30% 늘어
[영종도(인천)=뉴스핌] 조수빈 기자 = BMW코리아가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드라이빙센터 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새단장했다.
28일 공개된 BMW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조이 넥스트(Joy Next)' 비전을 통해 더욱 고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모했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 독일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지역 최초의 드라이빙 센터이자 전 세계 유일의 트랙 및 고객 체험 시설이 한곳에 자리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770억원을 투자해 2014년 7월 개방한 이 공간은 2019년에 추가 확장에 130억원, 이번 리뉴얼에 48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950억원이 투입됐다. 전체 규모는 축구장 40개 면적에 버금가는 총 29만1802㎡에 이른다.
이번 리뉴얼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경험의 폭을 확장하는 심리스한 동선 설계, 경험의 깊이를 더하는 고객 중심의 전시 콘셉트다. 곳곳에는 한국의 전통을 재해석한 럭셔리 클래스 라운지와 세일즈 라운지,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비전 포럼, 헤리티지 존' 등 다양한 디테일이 숨어 있었다.
센터에 처음 들어서면 정면에 위치한 웰컴 디스플레이와 BMW 드라이빙 센터의 건축물과 트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실사모형(디오라마)를 가운데 두고 MINI(미니) 존과 BMW의 1~6 시리즈 모델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다.
왼쪽에 전시된 BMW 시리즈 모델들은 기존의 정형화된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천장에 표시된 관람객의 워크웨이를 따라 자유롭게 차량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BMW 관계자는 "해당 공간의 변화를 통해 관람객의 체류 시간이 3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7시리즈 이상은 BMW 럭셔리 클래스 라운지에 전시돼 있다. 창호와 같은 한국 전통의 문양과 색상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디자인들이 적용된 공간이다. 옆쪽에는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존이 이어진다.
미니 존에서는 미니가 가지고 있는 아이코닉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강렬한 컬러감의 벽면과 조명, 미러를 사용해 브랜드 특색에 맞는 공간을 따로 설정했다.
문기웅 BMW 드라이빙센터 총괄은 "BMW의 드라이빙 센터는 단순히 차를 체험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 문화와 여가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오픈 이후 30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약 160만명에 가까운 고객 분들이 BMW를 경험한 만큼 더욱 여험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기 위해 공간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내년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차량뿐 아니라 도보,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정기 휴무날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9시에서 18시 상시 운영 중이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