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스켈레톤 선수 겸 방송인 윤성빈이 유튜브 채널에서 캥거루족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해 뭇매를 맞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19일 스포츠경향이 확인한 결과 윤성빈의 공식 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캥거루족 저격 의혹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자 이를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성빈은 유튜브 채널에 ‘윤성빈 관리 식단부터 연애관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본인을 ‘캥거루족’이라고 밝힌 한 스태프는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윤성빈은 의아하다는듯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 일하는데 왜 돈이 없냐. 물가가 비싸서 그러냐”라고 반박했다.

스태프는 “최저 시급을 받으면 230만 원인데 집세, 관리비, 월세 하면 100만 원이 나간다. 그럼 130만 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랑 교통비 하면 진짜 얼마 안 남는다”라고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고, 그제서야 윤성빈은 자신의 입장을 철회했다.
해당 영상에서 윤성빈이 보인 태도에 누리꾼들은 분노했고, 결국 윤성빈은 영상을 삭제했지만, “공식적인 사과 없이 영상만 내리면 다냐”라며 누리꾼들은 들끓고 있다. 일부는 “본인은 거침 없이 말하고 비판은 거침 없이 차단한다”며 윤성빈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