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정규리그 시상식] ‘지도상’ 위성우 감독, ‘한국 여자농구’를 향한 진심 … ‘이명관’을 향한 통큰 쾌척

2025-02-24

2024~2025 정규리그 최고의 감독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었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하 시상식)이 2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렸다. 6개 구단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전원이 참석했다.

또, 이번 시상식 역시 지난 시상식처럼 팬과 함께 했다. 구단별 티켓 구매자 중 구매 횟수아 금액을 기준으로, 팬들을 초청했다.

그리고 이번 시상식은 투표에 의한 부문(정규리그 MVP, 몰텐 신인 선수상, 포카리스웨트 MIP 등)과 통계에 의한 부문(득점상-3점슛-맑은기술 윤덕주상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리고 ‘GTF 아시아쿼터 선수상’과 ‘티켓링크 최다 관중상’이 신설됐다.

최우수 감독을 의미하는 ‘지도상’은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에게 돌아갔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기자단 투표에서 116표 중 110표를 획득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2012~2013시즌부터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를 이끌었다. 2022~2023시즌부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을 주도했다. 우리은행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2024~2025시즌은 여의치 않았다. 박혜진(178cm, G)과 최이샘(182cm, F), 박지현(183cm, G) 등 주축 전력들이 빠져나가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2024~2025 정규리그 정상의 자리에 섰다. 그런 이유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지도력을 또 한 번 인정 받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수상 후 “(지도상을) 몇 번 받아보기는 했지만, 이번에 받은 게 최고로 다가온다. 다들 내 성격 때문에 힘들었을 건데(웃음), 선수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해줬다. 전주원 코치와 임영희 코치, 사무국 모두 고생을 해줬기 때문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상 소감을 밝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가 예전에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많이 냈다.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여자농구는 많이 침체됐다. 지도자들도 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한계를 많이 느낀다”며 한국 여자농구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이 선배들의 길을 따라가려고 노력한다면, 한국 여자농구가 또 한 번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거다”며 WKBL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의 이명관 선수가 MIP를 타지 못했다. 많이 아쉬울 거다. 이게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내 상금(300만 원)을 (이)명관이에게 주겠다”며 이명관(174cm, F)에게 깜짝 선물을 건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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