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대선에 출마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4일 경북 안동시 옥동 사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너희는 탈조선해라'라는 이국종 교수의 발언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의 DNA를 바꿀 수 있도록 과학, 이성, 합리, 문제해결의 새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5일 SNS(소셜미디어)에 "이 교수님 같은 분이 '내 인생은 망했다. 너희는 탈조선해라'라고 말씀하실 정도면 우리는 정말 이 나라의 상황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직역의 전문성을 무시한 채 현장에 무지한 고위 공무원들이 국가의 중대사를 엉성하게 결정했다가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라며 "대표적 사례가 대통령이 2000이라는 숫자에 꽂혀 의대 증원을 한꺼번에 2배 가까이 늘렸다가 의료 붕괴를 초래한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또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AI에 100조원을 투자하겠다느니 AI 기본국가를 만들겠다느니 하면서 유행하는 키워드 하나에 꽂힌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윤석열식 망상의 복사판이다. 제발 이런 무지성 숫자놀음 좀 그만하자"고 했다.

'명예해군 소령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중령으로 진급, 임명장을 받고 있는 모습
그러면서 "그 와중에 이재명 후보가 AI 투자 100조원을 얘기하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00조원 얘기를 한다"며 "다들 도박장에 왔나, 경매장에 왔나. 누구 돈인가. 당신들 돈입니까. 빚내서 노름하시렵니까"라고 했다.
또 "필요한 금액을 계산해서 100, 200이라는 숫자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식으로 100, 200을 내뱉어 AI 산업이 발전되나"라며 "누가 좀 벌었다 하면 세금 폭탄 때리고, 규제 법안 만들고 소득의 상당 부분을 준조세로 원천 징수해가고. 우리는 중국에 '셰셰'만 하면 된다고 말하는 정치인들이 감히 대권을 넘보는 세상을 만들어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저 이준석은 압도적 새로움으로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