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국인이 추천하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누적 조회 수 2.9억 건을 기록한 뉴진스 편에 이어 한국 관광 신규 테마 광고가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10월 23일과 31일, 공사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를 통해 선보인 이번 광고는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찐 ‘볼거리’를 주제로 한다.
앞서 공사는 ‘AI는 알 수 없는 찐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한국 여행 경험’을 주제로 한 티저광고를 통해 대국민 참여형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정선 민둥산, 순천 송광사, 포항 스페이스워크, 경주 월정교 등 약 2천3백 건의 댓글로 추천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 제주, 부여, 단양, 밀양, 포항, 담양, 고창, 영월 등 전국의 다양한 볼거리를 영상에 담았다.
광고의 슬로건은 ‘Feel the [ ] of Korea’로, 비주얼 중심의 홍보영상 시리즈를 길, 밤, 모험, 쉼, 총 네 가지 테마로 제작됐다. 전 세계 모든 연령층에 다가갈 수 있도록 메시지를 최소화하고 직관적인 영상미를 강조했다. 또한 ‘길’, ‘밤’, ‘모험’, ‘쉼’을 한글로 표기하고 테마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해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끌어내고, 괄호 안에 한글 발음을 표기하여 따라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길’ 편은 버스를 놓쳐 도보 여행을 시작한 주인공이 한국 길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서울 서순라길과 힙지로, 순창의 용궐산 하늘길, 함양의 지안재, 포항 스페이스워크, 거창의 우두산 출렁다리 등 다양한 한국의 길이 소재로 활용됐다.
‘밤’ 편은 호기심 많은 두 여성 러너가 직접 뛰면서 발견한 대구 서문 야시장의 먹거리와 울산 명선도의 미디어아트, 경주 월정교,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밤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한 역동적이고 안전한 한국을 보여준다.
‘모험’ 편은 고지도를 따라 모험을 시작한 세 친구의 여정을 따라간다. 밀양 만어사의 신비로운 경쇠 소리를 내는 돌과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인 인천 목섬, 절벽 위의 고창 두암초당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숨겨진 명소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쉼’ 편은 번 아웃이 온 주인공이 일상을 벗어나 순천 조계산 계곡에서 수박을 베어 무는 모습으로 시작하여, 순천 송광사 템플스테이와 남양주 도자기 공방, 제주 족은노꼬메오름 등 한국의 힐링 여행지를 거치며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회복해 가는 모습을 드러냈다.
공사는 연말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 20개 주요 방한국의 잠재 수요층을 대상으로 유튜브, OTT 등 글로벌 디지털 채널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