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공동개발 본격 재시동, 한-인니 방산 협력 확대 합의

2025-06-13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방위사업청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방산 전시회 ‘인도 디펜스’에 참가해 KF-21 공동개발 등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인도 디펜스에서 샤프리 삼수딘 인니 국방장관과 도니 에르마완 타우판토 국방차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기술진 현안 해결을 전환점으로 KF-21 공동개발 사업 협력을 재정비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삼수딘 국방장관은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지속 유지되기를 희망했고 양측은 앞으로 전투기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지상 및 해상체계로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예비전력총국장은 지난해 8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의결 결과를 반영한 인도네시아 분담금 비율 조정에 대한 양국 간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개정안’에 서명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현재 KF-21 공동개발의 잔여 분담금 납부를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계획대로 분담금 납부가 이루어 진다면 양국간 방산협력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방사청은 밝혔다.

양국은 향후 인도네시아의 인니형전투기(IF-X) 양산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인도네시아 PTDI(공동개발 참여 국영기업)는 인니형전투기(IF-X) 양산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전방위적인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고 확대 강화해 나가는 것에 합의했다.

또한, 석 방사청장은 테디 리잘리하디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차장과의 면담을 통해 KF-21의 개발현황과 우수성을 설명하고, 향후 인니형전투기(IF-X)가 인도네시아 공군에 도입될 경우 인도네시아 공군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석 방사청장은 “이번 인도 디펜스 방문을 통해 인니 기술진 현안으로 그동안 다소 경색됐던 양국 방산협력 관계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확인했다”며 “인도네시아와 잠수함, 화력 및 방공체계 등 다양한 분야로 방산협력을 강화해 향후 동남아 지역 전체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