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라 지역 한 호텔이 빈대에 물린 고객들에게 징벌적 배상금까지 포함된 거액의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아 관심을 끈다.
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벤투라카운티 수피리어코트 배심원단은 지난달 31일 벤투라 지역 ‘쇼어스 인’ 측에 알바로 구티에레즈와 라미로 산체스에게 각각 90만달러와 11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2월 7일 쇼어스 인에 투숙했다 빈대에 물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일반 손해배상으로는 구티에레즈가 40만 달러, 산체스가 60만 달러를 각각 인정받았고,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금 50만달러씩이 추가됐다. 원고 측은 호텔이 이전부터 문제를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텔 측은 항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