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SK이노베이션 E&S, 20년간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

2025-11-05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SK이노베이션 E&S와 20년간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SK이노베이션 E&S로부터 16메가와트(MW) 규모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이는 대전과 송도 생산시설에 신규 재생에너지를 장기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머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맺은 최장기 재생에너지 계약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매년 약 2만1000MWh 규모의 재생에너지가 공급된다. 이는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의 한국 사업장 전체 전력 수요의 약 75%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본 전력구매계약은 2027년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머크가 유럽과 북미에서 체결한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과 전 세계 생산시설에서의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에 이어 추진된 것으로, 머크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략 일환이다. 이는 지속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머크의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팀 예거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전략 총괄은 “이번 협력은 지속가능한 제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머크의 장기적인 의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 내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머크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고객의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크는 2030년까지 전체 구매 전력의 8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소 배출 50%로 감축하해 2040년까지 기후중립 운영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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