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완전 좌로 물든거야?" 배우 노현희·최준용 생방송 발언들

2025-01-20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배우 최준용이 윤 대통령 구속 직전 법원 앞에서 영장기각을 촉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노현희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최준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 임화수야 최준용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최준용은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 대통령의 다른 지지자들과 함께 "불법체포 영장 기각"을 외쳤다.

그는 "온갖 짭새가 날아든다"라며 경찰 비하 발언을 하며 "눈 딱 감고 기각시켜 줘라. 왜들 그럴까? 서부지법은 완전히 좌로 물든 거야?"라며 서부지법을 향해 비꼬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그는 현장에서 배우 노현희를 만나 "애국보수"라고 소개하며 함께 방송을 했다. 노현희는 최준용과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여한 바 있다.

노현희는 "저는 오늘 낮부터 하루종일 있다가 잠시 다른 곳에 있다가 다시 왔다. 목이 다 쉬었다"고 말했다.

최준용이 노현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부터 태극기부대로 유명했던 친구"라고 설명하자 노현희도 그를 "용기 있는 애국자"라고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를 지지하는 일부 젊은이들을 향해 "2030들이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울 거다. 너무 밝은 빛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 주변에 윤 대통령의 다른 지지자가 "(구속이) 몇 시쯤 결정 나는 거냐"라고 묻자 최준용은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노현희는 "저희 오늘 여기서 밤새운다. 함께 기도해달라"고 촉구하기도.

이튿날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최준용은 전날 밤 배터리 방전을 이유로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기에 두 사람이 폭력 사태에 가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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