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순국열사 알리기에 나섰다.
서경덕 교수팀은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조선의 혁명 여걸 김마리아’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4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혀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순국열사를 설명했다.
특히 여성 비밀결사대인 매한민국 애국부인회를 조직해 국내외 지부를 설치하고 군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독립활동을 재조명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에 이어 세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며 “향후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3년간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 37곳에 기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