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복귀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이웃사촌’ AT 마드리드 꺾고 2연패 신호탄 쏠까

2025-03-12

또 다시 불편한 이웃이 맞붙는다. 또 다시 ‘마드리드 더비’다.

13일 새벽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는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와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으로 격돌한다.

지난 1차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와 브라힘 디아스의 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의 우위를 점했다. AT 마드리드가 홈에서 대반격에 나설지, 1차전을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가 그대로 8강 진출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AT 마드리드는 8강 진출을 위해 홈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다만 직전 헤타페 원정 경기에서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 파울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선취골을 넣는데 성공했으나 후반 막판 헤타페 미드필더 아람바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배, 리그 선두 싸움에도 비상이 걸렸다.

AT 마드리드는 ‘원투펀치’ 앙투안 그리즈만과 훌리안 알바레즈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특히, 지난 여름 AT마드리드에 합류한 알바레즈는 첫 시즌 만에 22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알바레즈는 이번 시즌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바레즈가 이번에도 해결사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한편 분위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더 좋다. 1차전을 승리한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는 굳히기에 나선다. 레알마드리드는 이번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두어도 8강 진출이 확정된다. 중원의 핵심인 주드 벨링엄이 출장 정지 징계에서 풀렸고 직전 바예카노와의 리그 경기도 승리,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를 유지하며 기세를 탔다.

주포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리그에서 나란히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이어갔다. 잇따른 부상으로 흔들렸던 수비진도 안정을 되찾았다. ‘챔스 명가’ 레알마드리드가 이번 경기에서도 ‘챔스 DNA’를 발휘할 수 있을까.

13일 새벽에는 마드리드 더비를 포함해 아스날-PSV, 릴-도르트문트, 아스톤 빌라-클럽 브뤼헤의 16강 2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8강행 티켓을 차지할 팀은 어디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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