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927번째 골은 파넨카킥이었다.
호날두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테그랄(이란)과의 2024~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통산 927번째 골이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에 존 듀란의 멀티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하고 1~2차전 합계 3-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알나스르는 전반 9분 듀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에스테그랄 골키퍼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실수로 듀란에게 향했고, 듀란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절묘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기선 제압을 한 알나스르는 계속 밀어붙였다. 그 와중에 호날두는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호날두는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5분 호날두의 힐 패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가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2분 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이 골로 이번 시즌 공식전 27번째 골을 기록하게 됐다. 프로통산으로는 792골이다. 국가대표로 넣은 135골을 더해 개인 통산 927골을 기록하게 됐다.
알나스르는 전반 추가시간 에스테그랄의 메흐란 아마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우세까지 점했다. 결국 후반 3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듀란이 날린 오른발 슈팅이 다시 골문을 가르며 쐐기를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