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AI홈’은 고객과 공감한다

2025-01-23

공감지능 기술로 AI가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 제어

LG전자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 기술로 집에서 누리는 일상의 가치와 편리함을 높이는 ‘AI홈’을 선보였다. 노트북을 열면 AI홈 허브가 방의 조명과 온도, 습도를 조절해 업무에 적합한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TV를 켜면 AI 기술로 사용자 목소리를 인식해 보고 있던 예능 콘텐츠 시청을 제안한다. 외출할 때는 일기예보에 비가 올 가능성이 높으니 우산을 챙기라고 추천한다. LG전자가 만들어 갈 AI홈의 모습이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 데이터 학습해 맞춤 솔루션 제공

LG전자의 AI홈에서는 AI가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한다. AI홈 허브가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사용자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면서다. 만약 고객이 평소보다 기침을 잦다면 AI가 자동으로 집 안 온도와 습도를 높여주고 냉수 대신 온수를 마시라고 제안해주는 식이다.

AI홈 허브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 데이터를 학습해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사용자가 “평소보다 더운 것 같아”라고 하면 알아서 선호하는 온도로 에어컨을 작동시켜주는 등 고객에게 맞춘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 취향·목적에 따라 활용 가능한 다양한 허브 준비

LG전자는 ‘LG 씽큐 온(ThinQ ON)’,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사진),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콘셉트 제품 등 고객이 취향과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허브를 준비 중이다. 특히 Q9은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능력과 바퀴가 달린 두 다리로 공간을 돌아다니며 집안의 상태를 파악한다. 스크린에 표시되는 눈으로는 감정을 표현해 사용자와 교감한다.

LG전자는 또 AI홈 허브와 연결되는 LG 가전에도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 식재료를 카메라로 인식하고 관리해 주는 냉장고의 ‘AI관리 솔루션’, 오븐 속 카메라로 음식을 인식하고 메뉴를 추천해 주는 ‘고메AI’ 등이 대표적이다.

AI홈이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MX 플랫폼’ 선보여

LG전자는 궁극적으로 AI홈을 고객이 머무는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한다. 올해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에서는 AI홈이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을 선보였다. 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 가전과 IoT 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소형 모듈러 주택인 LG 스마트코티지는 도시 근교나 지방에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세컨드 AI홈 하우스’가 된다. 이처럼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된 AI홈은 가전의 영역을 고객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공간 솔루션으로 넓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홈과 모빌리티, 상업 공간, 그리고 가상공간까지 모든 영역에서 기기와 서비스가 조화롭게 작동하는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공감지능이 진정한 빛을 발하며 차별화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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