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김대홍 기자] 최근 비트코인(BTC)이 5월 들어 강세장을 이어가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현 가치(Realized Cap)는 5월 14일까지 약 300억 달러 이상 증가하며, 이는 투자 심리 회복과 신규 자금 유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윈썸엑스 전문가 등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10% 이상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5,700달러와 100,678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 중이며, 102,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확보할 경우 110,000달러 돌파 시도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변동성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향후 135,000달러까지 상승할 여력도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시장의 상승 기대와 동시에 고배율 파생상품 청산에 따른 단기 조정 리스크도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15일 기준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10만2,734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10만2,500달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약 1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는 구조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해당 가격대에는 약 1억2,254만 달러 규모의 롱 청산 물량이 누적되어 있으며, 이 중 100배 레버리지 포지션만 약 5,896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국내 거래소 윈썸엑스(WinsomeX)는 “최근 시장 내 고배율 파생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청산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일부 코인에서는 극심한 가격 변동성이 관측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윈썸엑스는 올해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고위험 구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향후 리스크 관리 기능을 지속 개선해 고배율 청산 위험을 사전에 경고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윈썸엑스 관계자는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동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전략과 함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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