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등 홈쇼핑 진출한다…롯데홈쇼핑,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사업 본격화

2025-05-20

롯데홈쇼핑이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패션·뷰티 단독 상품을 해외 홈쇼핑에서 선보이며 수출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이달 22일 대만 1위 홈쇼핑 채널인 모모홈쇼핑에서 탈모 방지용 샴푸 그래비티를 판매한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폴리페놀팩토리와 ‘그래비티’ 해외 수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롯데홈쇼핑에서 단독 출시된 ‘그래비티’ 탈모샴푸는 방송 4회 연속 완판되며 누적 판매량 15만 병을 넘어서는 등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최근 프랑스 최대 소비재 박람회에선 준비된 물량 5000병이 소진돼 세계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모발이 쉽게 가라앉는 대만에서도 모발 볼륨감을 높여주는 기능성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기능성뿐만 아니라 디자인, 향까지 제품 전반을 현지화해 대만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대만에 이어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롯데홈쇼핑이 단독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을 일본 최대 홈쇼핑 채널인 ‘샵채널’에서 선보인다. 브랜드 기획자가 직접 생방송에 출연해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브랜드개발랩(Lab)장은 “단독 브랜드 운영과 상품 기획 역량을 기반으로 수출 플랫폼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별 특성과 고객 데이터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으로 우수한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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