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고관절 골절, 90% 이상이 낙상으로 발생
골절 예방 위한 낙상 관리와 골다공증 치료 중요
치료 후 규칙적인 운동과 골다공증 관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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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은 노인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특히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하고, 그 위험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고관절 골절의 9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골다공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1년 내 사망률이 14.7%, 2년 내 사망률이 24.3% 달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고령층에서는 골절 예방을 위한 낙상 관리와 골다공증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고관절 골절은 대퇴골 상부가 부러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허벅지뼈의 윗부분, 즉 골반뼈와 연결되는 부위에서 일어나는 골절을 의미한다.
특히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로, 하반신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부위가 골절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다. 노인의 경우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고관절 골절의 주요 원인은 낙상이다. 노인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가벼운 낙상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시력 저하, 균형 감각 저하, 근력 감소, 반사 신경 둔화 등으로 인해 낙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외에도 도시화로 인한 생활습관의 변화, 운동량 감소, 비타민D 부족 등도 골절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이다. 일부 경우에는 신장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도 뼈를 약화시켜 골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심한 통증과 보행이 불가능하다. 골절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환자는 대부분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게 된다. 골절된 다리가 짧아지고 외회전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엉덩이 관절을 움직이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양반다리나 다리를 벌리는 자세에서 특히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기도 한다.
골다공증이 심한 환자에서는 부전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X-ray 상에서 골절이 잘 보이지 않아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의 치료는 주로 수술적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수술은 환자가 빠르게 침대에서 벗어나 걸을 수 있게 하여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하다. 이때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은 금속 고정술과 인공관절치환술로 크게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고령층의 경우는 대부분 대퇴경부터 대퇴골두까지 모두 제거한 후 인공관절 치환술을 적용하게 된다. 이는 골절이 일정 진행된 상태거나 회복 속도가 더딘 고령자에게 시행하며 특수 합금, 세라믹 등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을 말한다.
고관절 골절은 노인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골절 후 60%의 환자가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해 규칙적인 운동과 골다공증 관리, 그리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불편함이 있다면 조기에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