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는 서부 최대 도심으로 한인사회 역시 한미관계 개선에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경제와 교육 등 여러방면에서 한인사회와 열심히 소통하겠습니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 조성호 신임 부총영사는 “남가주 한인사회의 발전된 규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첫인사를 건넸다.
조 부총영사는 권성환 부총영사 후임으로 총영사관 재외국민 보호 및 동포사회 소통 등 실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그는 외교부 북미1과장, 주미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며 미국 행정부와 일한 인연이 깊다. 지난 1년 동안 미국 국제전략연구소(CSIS) 방문연구원으로 한미관계를 더 파고들기도 했다.
조 부총영사는 미국에서 직접 체험한 한인사회를 ‘모범적인 소수계 대표 커뮤니티’로 평가했다.
그는 “미국 인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다인종·다문화 미국사회에서 한인사회의 근면성실과 경제적 성장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다”면서 “LA 등 이곳 한인사회 여러분을 만나 뵙고 말씀도 많이 듣고 싶다. LA총영사관에서 근무하면서 한인사회가 더 도약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 부총영사는 2026 FIFA 월드컵, 2028 LA올림픽 등을 계기로 LA한인타운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를 바랐다. 그는 “세계적인 도시 LA의 심장부에 자리 잡은 한인타운에 한국 등 여러 나라 손님들이 찾을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이 열심히 노력해 성공한 모습에 감명을 받고 있다. 큰 국제행사를 통해 한인사회가 더 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호 부총영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동안 한미관계 동맹강화도 희망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협력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하다. 양국관계가 앞으로도 더 발전하도록 한인사회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