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1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0% 내린 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728만 3,996주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는 미국 반도체법을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하자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랄마스와미는 2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반도체법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라며 "그들(바이든 행정부)은 정권 인수 전에 지출(반도체 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마스와미는 전날에도 "DOGE는 이런 막바지 수법을 모두 재검토하고 감사관이 이런 막판 계약을 면밀히 조사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반도체법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도 높은 비판에 따른 불안감은 간밤 뉴욕증시에도 반영됐다.
뉴욕증시에서 AMD(-2.42%), 마이크론(-2.57%), 퀄컴(-1.19%) 등 주요 반도체 종목 주가가 내렸고,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데피아반도체지수는 60.36포인트(1.21%) 하락했다.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전날 하락에 따른 되돌림 매수세가 유입되며 0.66% 오른 136.92에 장을 마감했지만 140달러선은 회복하지 못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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