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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홈팬들 앞에서 그야말로 ‘망신’을 당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소속의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처참한 경기력으로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시카고는 1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92-132, 40점차 대패를 당했다.
특히 전반 경기력이 엉망이었다. 시카고는 전반에 고작 29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3점슛 23개를 난사했으나 고작 1개만 림을 통과해 성공률이 4.3%에 불과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전반에 71점을 올렸다. ‘에이스’ 잭 라빈이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새크라멘트 킹스로 이적한 여파가 컸다.
그래도 후반에는 전반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63점을 뽑아내긴 했지만, 디트로이트 역시 후반에 61점을 올리면서 시카고가 차이를 40점 안쪽으로 좁히지 못했다. 이날 시카고는 3점슛 47개를 시도해 단 10개만 성공했고, 필드골 성공률도 35%에 불과했다. 한편 24초 공격시간 제도가 도입된 이래 NBA 정규리그 한 경기 최저 득점은 1999년 4월11일 시카고가 기록한 49점이다.
디트로이트는 말릭 비즐리가 3점슛 7개 포함 24점으로 올렸고 케이드 커닝햄 역시 20점·7어시스트·6리바운드의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3연승을 거둔 디트로이트는 28승26패로 동부콘퍼런스 6위를 지켰다. 시즌이 끝날때까지 6위를 지키면 2018~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시카고(22승32패)는 동부콘퍼런스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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