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제니 엄마 김금순 “배우 생활 반대한 父, 날 등본에서 말소시켜”

2025-04-08

배우 김금순이 연기를 도전했다가 아버지의 반대에 치여 등본에서 이름이 말소됐다고 밝혔다.

7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경력단절에서 ‘폭싹 속았수다’ 제니 엄마까지 명품 배우 김금순 인생 스토리(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금순은 “SNS에 내가 호적에서 파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등본에서 말소가 된 거다. 법적으로 호적에서 파지는 못하는데 말소는 동사무소에 가서 ‘이 사람 안 삽니다’하면 말소가 된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김금순은 “우리 아버지는 철도청에서 근무하시다가 친가 쪽에 교직에 계시는 분이 있어서 나도 응당 교사를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내가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가 되게 반대하셨고, 철도청 다니시다가 공부 시키려고 목수 일까지 하셨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기에 도전한 김금순은 브라질에서 거주할 때 비로소 인정을 받았다고 했다. 김금순은 “10년 동안 브라질에 살 때 계속 떨어져 있었는데, 가끔 통화하면서 아버지가 ‘네가 연기를 그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 그때 도와줄걸, 미안하다’고 해서 엄청 울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금순은 “벌금을 내고 말소된 등본을 다시 살렸다”며 “아버지는 하늘나라에 가셨다. 내가 상 받는 것도 보셨으면 좋아하셨을 거다”라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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