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확보한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자료가 이날 중 음성파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사고조사위는 CVR 음성파일을 확보하는 대로 관제탑 교신 내용 등 분석 절차를 거쳐 녹취록 작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CVR에는 조종실 내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의 교신 내용, 조종실 내 각종 경고음 등이 기록된다. 엔진이 정지될 때까지 마지막 2시간 동안의 녹음이 담긴다. 이 장치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수거돼 지난달 31일 자료 추출 작업이 완료됐다.
한편 이번 사고로 희생된 179명의 신원은 전부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검시·검안 절차를 마친 희생자 24명의 시신이 유족에게 인도됐다. 희생자 유류품 인계 절차도 이어간다. 경찰이 수거한 유류품은 221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