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기술연구원, '철도 민자사업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기술' 세미나 개최
철도정책·민자사업 전략 수립 관련 논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철도가 발전하기 위해선 민간 투자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5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전일 '철도 민자사업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철도건설협회, 한국철도기술사회가 공동 주최했다.
철도 분야에서의 민간투자 사업을 단순히 재정을 보충하는 수단이 아닌, 기술혁신과 도시 발전 전략이 함께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봐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민간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금, 디지털 기술이 함께 해야 철도산업이 바뀔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철도연은 철도산업의 민간 협력과 디지털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이준 철도연 교통물류본부장은 'Impact Analysis 기반 투자의사결정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철도사업의 정량·정성적 성과를 함께 고려하고, 민간 자본의 효율성과 공공 이익의 조화를 강조했다.
김현기 철도연 철도교통AX본부장은 '철도인프라 디지털 전환 적용 전략'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철도 인프라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예측 기반 유지보수 체계를 도입하며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철도 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철도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속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민간 참여 확대와 철도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들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이번 논의가 향후 국내외 철도정책 수립 및 민자사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철도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