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코플랜트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기업공개(IPO)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SK에코플랜트는 상장 주관사단과 함께 국내 증시 여건 등을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내부 리밸런싱을 마무리하고 IPO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를 마친 만큼 에쿼티 스토리(상장 전략) 구성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SK에코플랜트는 상장 주관사단과 예심 청구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IPO 절차를 본격화했다. 공동 주관사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다만 크레디트스위스 부도 사태 여파로 CS증권 상황이 악화되며 대표 주관사 중 한 곳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로 교체했다.
다만 SK에코플랜트가 대표 주관사 교체와 관계 없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IPO를 추진해왔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상장 주관사 중 한 곳의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의 내부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에쿼티 스토리를 개발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도 “상장 주관사와 IPO를 위해 꾸준히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여건과 국내 증시 상황을 고려해 예심 청구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IPO를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2년 1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FI)와 2026년 7월까지 입성한다는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다만 SK에코플랜트가 사업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기 위해 상장 시한을 연장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SK건설을 근간으로 하는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리밸런싱을 통해 반도체 공정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최근 리뉴어스·리뉴원 등 환경자회사 세 곳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는 등 첨단 산업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회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헬로스톡] 11월 13일 주목할 종목: POSCO홀딩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이비엘바이오·JYP Ent.](https://www.hellot.net/data/photos/20251146/art_17630293310759_7a49ad.jpg?iqs=0.7466786157061197)

![[단독] 100억 투자 물거품…'물류로봇 기업' 플로틱, 결국 폐업 절차 밟는다](https://img.newspim.com/news/2024/11/26/2411261926492820.jpg)


![태광, 美 대형 펀드 손잡고 케이조선 인수전 참전[시그널]](https://newsimg.sedaily.com/2025/11/13/2H0FTFHUI3_3.jpg)
![전략산업 투자, 대기업·PE·정책금융 3자 동맹 본격화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https://newsimg.sedaily.com/2025/11/13/2H0FSMW2FL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