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고웍스가 23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기존에 추진하던 글로벌 사업에도 한층 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AI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 기업 이마고웍스는 지난 12월 31일 23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마고웍스가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총 380억 원이 됐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는 최근 급속히 얼어붙은 자본 시장에서 일군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는 분위기다.
이에 관해 이마고웍스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마고웍스는 지난 2022년 ‘덴트버드 솔루션(Dentbird Solution)’ 출시를 통해 글로벌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및 관련 종사자에게 디지털 치과 치료에 최적화된 웹 기반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10여 개 국가에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Ci Medical’이 총판을 맡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Ci Medical은 6만5000여 개 치과 및 치과기공소 네트워크를 보유한, 일본 내 치과 유통 업계 강자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또한 미국의 경우, 이마고웍스는 지난 6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치과기공소를 인수함으로써 덴트버트 솔루션의 북미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에 둔 AI 기반 전악 수복 보철물 서비스인 ‘AOX’를 런칭해,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 투자 유치는 이러한 이마고웍스의 글로벌 사업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서는 기존 투자자의 후속 투자뿐 아니라 스틱벤쳐스, K2인베스트먼드, TS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대만 치과 전문 PE사 ‘Trianchor Capital Group’ 등 신규 투자자가 대거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고웍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한층 더 공격적인 해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이마고웍스 대표는 “어려운 경재 상황 가운데 완료된 이번 투자 유치는 이마고웍스의 기술력과 당사 제품의 시장 경쟁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