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에 손들어가 30바늘 꿰맨 적도…” 정지선, 남성 셰프 위주 문화에 고생한 예전 떠올리며 ‘오열’ (사당귀)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정지선 셰프가 오열한다. 이에 전현무는 “정지선이 우는 거 처음 봐”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23일 정지선 셰프의 방송을 공개한다. 그는 남성 오너 셰프 위주의 문화에서 조금씩 인정받기 시작하는 여성 오너 셰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정지선은 김희은 셰프가 동갑내기 여성 오너 셰프가 두세 명 있다고 소개하자 “그게 너무 부럽다”고 밝힌 후, “유학도 다녀와 취업이 안 됐다. 중식은 남자 셰프님이 거의 다였다”라며 “취업 후 2시간 먼저 출근했고, 주방에서 국자로 맞고 중식도로 어깨를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모른다”고 지난날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기계에 손이 들어가서 30바늘을 꿰맸다. 그런데 잘릴까 봐 주방장을 찾아다니며 일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고생을 진짜 많이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정지서는 “처음 오픈할 때 여성 오너 셰프라 중식 선배들의 차별과 텃세로 오픈했다는 말을 일부러 안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당시 기억을 떠올린 정지선은 “그 당시 네가 얼마나 잘되나 보자고 말하는 선배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난 정지선이 우는 거 지금 처음 본다”고 놀라며, “그분들이 지금 많이 부끄러워하고 있을 듯”이라고 위로했다. 박명수는 “고생 많이 했네. 난 이제 배 아파하지 않을게”라고 다짐해 웃음을 줬다.

정지선 셰프는 “그 당시에 나에게 동료가 있고, 선배가 있고, 나를 지도해주는 선생님이 있었다면 도움을 받았을 것 같다. 너무 외로웠다”고 말하며 뭉클해 했다. 정지선이 밝힌 여성 오너 셰프의 험난한 지난날은 ‘사당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KBS2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