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4일 광양항에서 수출입 자율주행차 자동 선적과 하역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개소식과 기술 시연회를 진행한다.
해수부는 13일 “운전대가 없는 완전자율주행차라는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에 대비해 자동 선적·하역 등 수출입을 위한 해운물류 기술도 선제적으로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에 2021년부터 135억원을 투자해 ‘자율주행차량 자동하역 지원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완전자율주행차 자동 선적·하역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운반선 내부 환경을 구현한 테스트베드(3층 규모, 연면적 1만㎡)를 구축해 이번에 실증한다.
특히 위성항법신호(GPS)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자동차운반선 내에서 자율주행차량 주행 시 필요한 별도 선내 통신 환경을 구현했다. 고정밀 디지털지도와 최적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차 자동 선적㎡하역 기술을 앞으로 2년 동안 실증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가 원활하게 수출될 수 있도록 선복량 확보, 수출차 야적장 확대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동차 수출을 지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