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의 부친이 이준혁의 은인임이 밝혀졌다.
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9회에서 유은호(이준혁)이 강지윤(한지민)의 아버지 죽음에 대해 알게 됐다.
이날 강지윤은 투자자인 우철용(조승연) 회장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 하지만 우철용은 강지윤에 기분이 상했고, 투자자의 권한으로 강지윤에 해를 가하려했다. 이때 강지윤을 자극하려 라이벌인 김혜진(박보경)을 행사장에 불러들였다.
강지윤은 우철용에게 모욕당했다. 그 사이 우정훈(김도훈)은 곤경에 처했고, 강지윤이 우철용에게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유은호가 나섰고, 우철용에게 강지윤을 대신해 사과했다. 유은호는 “비서로서 대표의 스케줄 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지윤은 화를 삭이지 못했고, 유은호가 강지윤을 데리고, 자리를 떴다.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화를 냈다. 자신 대신 우 회장 앞에 나타난 것에 대해서 화를 냈기 때문에. 유은호에게 무시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유은호는 “대표님 마음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보호해 주고 싶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형편없어 보여도 괜찮다. 지윤 씨가 어떤 모습이든 내가 옆에 있을게요”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마음에 동한 강지윤.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끝내 입맞춤을 나눴다.
이후 유은호는 자신이 찾던 가진동 화재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과 연락이 닿았다. 이때 그 사람의 이름이 강경태라는 사실과 그의 딸이 강지윤(한지민)임을 알게 됐다.
이를 알고 유은호는 곧장 서미애(이상희)에게로 향해 강지윤의 아버지에 대해 물었다. 서미애는 “화재 사고 때 어린 학생 구하다가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사람들은 영웅이라고 했지만 지윤이는 그 얘기가 제일 듣기 싫었다더라. 지윤이 엄마 일찍 돌아가시고 아빠만 의지하고 살았는데, 하루아침에 혼자가 됐으니까”고 설명했다.
서미애의 말을 듣자, 유은호는 그간 강지윤이 왜 아빠 관련 꿈을 꾸며 괴로워했는지 알게 됐다. 유은호는 강경태의 납골당을 찾아가 “날 구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삶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젠 내가 지윤씨 지켜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고 나서 유은호는 강지윤을 찾아가 “혼자 외롭게 살게 해서 미안하다. 오늘 지윤 씨 아버지를 뵙고 왔다. 지윤 씨 아버지가 살려 준 아이. 그게 나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