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공항 소통 강화, 절차 투명”…당연하다

2025-11-11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가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된 지 10년째 되는 지난 10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출입기자단의 서면 인터뷰 질의에 답변서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주요 답변 내용은 찬반 갈등 해소, 조류 충돌 위험, 제2공항 입지 논란, 제2공항 1·2단계 사업 구분, 항공수요 예측 논란 등이다.

국토부는 우선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등 진행 과정에서 도민 의견을 존중하고,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조류 전문가 조사와 위치추적기 등을 통해 위험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조류 탐지 레이더와 첨단장비 도입, 드론 활용, 공항 주변 관리 등 현 시점에서 가능한 모든 조류 충돌 예방활동을 적극 이행, 항공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어 “공항 분야 전문가들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 기준에 따라 공역·기상·소음·환경성 등 9개 항목을 종합 평가, 최적의 입지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향후 설계과정에서 제주공항과 제2공항의 수요 배분이 확정되면 이를 반영해 2단계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항공수요 예측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 사업 추진 단계마다 재조사가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된 후 10년 동안 제주사회는 찬반 갈등으로 양분되다시피했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환경영향평가에는 조류 충돌 위험성, 항공기 수요 예측 적정성, 숨골·용암동굴, 조류서식지 보전 등 5가지 핵심 쟁점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제주도 동의와 제주도의회 승인도 받아야 하기에 철저한 분석과 검증도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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