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패션협회는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주요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 및 슈즈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 ‘모드 인 프랑스 서울’을 서울 서초구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오는 12~13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디자이너이자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손녀인 폴린 뒤크레가 론칭한 브랜드 ‘알테르 디자인’을 비롯해 디에가, 유로팡, 퓌둔, 유밀리티, 라 페 마라부떼, 레 트리코 드 레아 등 1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500명 이상의 국내외 바이어가 방문,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패션업계가 국내에서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프랑스 의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서 기업들은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수에 특화된 브랜드나 니트 전문 브랜드 등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양모 등으로 이미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루엉드레를 비롯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웨일 파리 등은 이번 행사에서 ‘2025가을·겨울(FW)’컬렉션을 소개한다. 북아프리카풍 디자인을 선보이는 알테르 디자인과 유로팡 등 7개의 신규 브랜드도 참가한다.
모드 인 프랑스에 처음 참가하는 슈즈 브랜드로는 바스크풍의 에스파드릴과 슬리퍼, 샌들로 유명한 앙가르드, 1890년에 설립돼 나무 혹은 코르크 등 특이한 재질의 아웃솔을 사용하고 있는 보사보, 프랑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에스파드릴 아뜰리에를 보유한 돈키쇼쓰, 전세계 3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전개되고 있는 오다쥬 등이다.
한편 17일부터는 프랑스 남성복 협회에서 주관하는 ‘리스트 쇼룸 서울’이 같은 장소(미디어 2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