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2025 F/W(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 한나신 오프닝쇼에서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이날 한나신은 KAIST 대학교와 STRATASYS KOREA, K-POP 아이돌과의 협업으로 AI와 PolyJet 3D 프린팅 등의 신기술을 가죽 성형, 직조, 아플리케 등 전통공예기술과 융합하며 인간과 기술의 이상적인 공존을 제시한 의상을 선보였다.
서울패션위크는 5∼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성수, 한남, 청담을 거점으로 개최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디자이너와 고객·바이어·미디어를 연결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이벤트다. 서울패션위크는 2000년 가을 첫발을 뗀 이후 201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개최돼 지금까지 48회 열렸다. 이 행사를 통해 누적 282개 브랜드가 2202회의 런웨이를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지원과 K패션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DDP에서 열리는 16개의 브랜드 패션쇼(오프쇼 제외)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시민초청 티켓 이벤트도 진행한다. 패션쇼 1시간 전부터 DDP 현장 야외광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방식으로 350장의 티켓을 제공한다. 시는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의상을 미리 엿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에 공식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제원 선임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