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개시 이후 대형마트 임대주들에게 임대료 인하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가 개시된 후 지급일이 도래한 대형마트 임대료에 대한 지급이 지연됨에 따라 임대주들의 문의가 계속 오고있다”며 “자문사인 회계법인을 통해 대형마트 임대주들에게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대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향후 진행절차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임대료 인하 요구는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어 “곧 임대주들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성실하게 협의에 임해 상세하게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세일즈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전환하며 해당 부지를 매입한 임대주들에게 임대료 지급을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일부 점포의 높은 임대료가 현금흐름 악화의 단초가 된 만큼 재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달 21일 94억 원의 상거래채권을 추가 지급해 24일 오전 기준 총 4857억 원의 상거래채권을 지급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