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한계? … '케데헌 합성' 中 애니 흥행 실패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혹평’ 아이폰 케이스 다시 … 가죽으로 대체

게임업계 개발자 몸값 뛴다… 일부 CEO도 넘어

삼성페이 신한카드 서비스 장애… 1시간 만에 복구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게임업계 주요 히트작 개발자들이 최고경영자(CEO) 등을 뛰어넘는 보수를 지급받았습니다. 특히 크래프톤의 임원들이 다른 게임사 직원들을 웃도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크래프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펍지: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총괄 프로듀서인 장태석 이사는 올해 상반기 57억 3,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습니다. 이는 김창한 대표이사(39억 1,400만원)을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또 펍지 PC&콘솔을 담당하는 김상균 본부장, 김태현 디렉터는 각각 28억 400만원, 34억 9,0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습니다. 크래프톤 이외에는 민경립 시프트업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고액 연봉자들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 CSO는 26억 5,9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상반기에 받았는데, 이중 대부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에서 발생했습니다.

■ 카카오톡의 기업용 광고 서비스인 ‘브랜드 메시지’를 두고 카카오와 문자메시지 업계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특수유형부가통신메시징사업자협회(SOMA)는 지난 19일 카카오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했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문자메시지 발송 업체들이 소속된 SOMA는 카카오가 광고주로부터 받은 전화번호를 카카오톡 계정의 전화번호와 무단 매칭하는 방식을 통해 이용자 동의 없이 일반 대화창으로 광고를 발송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카카오는 자사 브런치 스토리에 지난 20일 브랜드 메시지가 문자메시지(SMS)보다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는 연구를 게재했습니다. 카카오는 수신자 동의를 받고 브랜드 메시지를 발송한다는 입장입니다.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합성 이미지로 관심을 끌었던 중국 토종 애니메이션 ‘너자2’의 더빙판이 미국에서 개봉했으나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미국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너자2’ 더빙판은 지난 22일 2,228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첫날 69만 5,505달러(약 9억 6,390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는 지난 주말 더 적은 상영관 1,700곳에서 상영됐음에도 이틀간 총 1800만 달러(약 249억원) 티켓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주요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케데헌 캐릭터와 ‘너자2’ 주인공을 함께 다룬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너자2’와 ‘케데헌’의 캐릭터 부자연스럽게 합성된 모습의 포스터나 영상이 확산돼 ‘케데헌’ 열풍에 올라타 관심을 유도하려 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 인텔의 지분 10%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수하자, 미 유력 일간지가 이를 ‘실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정부의 인텔 지분 일수는 실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은 중국이 되는 방식으로 중국을 이기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WP는 “자유시장 체제를 바탕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이는 오랫동안 우리에게 큰 성과를 가져다준 가장 잘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에 보조금을 지급한 대가로 회사 지분을 10%를 인수했으며, 이에 미국 정부가 인텔의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 ‘실패작’이라는 혹평을 받으며 단종된 아이폰 친환경 케이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파인우븐 케이스’의 뒤를 잇는 가죽 소재 대체 케이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해외 IT 매체들은 관련 사진을 공개하며 새 케이스는 △그린 △오렌지 △블루 △퍼플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케이스는 단종된 파인우븐 케이스에 비해 일상적인 마모와 긁힘에 내구성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에서 1시간 가량 신한카드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가 복구됐습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서비스 장애입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오후 6시 40분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삼성페이에서 신한카드 결제 및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서비스 장애는 네이버페이 등 연동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선 22일 삼성페이는 목동전산센터와 현대카드간 회선 불안정 문제로 약 2시간 40분간 서비스 장애를 겪은 바 있습니다.

■ 4억원대의 위로금이 결렸던 KT스카이라이프 희망퇴직에 10여명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50대 이상, 1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목표로 했지만 희망퇴직 신청자는 8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T 본사, LG유플러스, SK텔레콤도 잇따라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나, KT를 제외하고는 희망퇴직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