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시기 예단 어렵다…늘어지진 않을 것"

2025-03-26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의 생명보험사(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과 관련해 법 규정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를 3등급으로 결론내고 금융위에 통보한 상태다.

우리금융이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려면 경영등급이 2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3등급이어도 예외 조항을 통해 승인이 가능하다.

김병환 위원장은 26일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심사와 관련해 "금감원에서 등급이나 심사 의견을 실무적으로 받았고, 금융위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대신, 집중적으로 심사하겠다. 시간이 최대한 그 기간에서 늘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요건은 '2등급 이상일 것'인데 충족되지 않으면 부실자산 정리나 자본확충 등을 통해 충족 가능한지 보게 돼 있다"며 "3등급 요인을 엄밀히 보고 등급 요건을 다시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의 가능성이 있는지 짚어보고 이에 따라 결론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매각이 무산된 MG손해보험에 대해서는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 보험계약자 보호, 금융시장 안정 등의 원칙에 따라 선택지가 굉장히 좁아졌다"며 "어떤 원칙이 가장 부합되는 바람직한 방안인지 실현 가능한지 등을 짚어보고 늦지 않은 시간에 처리 방안을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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