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물] 가축폐기물처리업 등록제 주문

2024-10-13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을)은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별로 맞춤형 질의를 준비해 주목받았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는 ‘가축폐기물처리업 등록제도’ 마련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은 전염력이 강한 만큼 감염 의심 가축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축폐기물처리 인력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달초 가축폐기물처리업 등록제도를 마련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는 축산물품질평가사 자격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가 7월 국회에 제출해 입법절차가 진행 중인 ‘축산물 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축산물품질평가사 자격 요건 중 하나로 ‘식품 관련 학과 졸업자’를 포함한다. 조 의원은 “현재는 축산 관련 학과 졸업자나 축평원에서 3년 이상 등급 판정 업무에 종사해야 평가사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 자격이 완화되면서 등급 판정 업무에 누수가 생기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는 종자임시보관소의 확충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종자보관소에 총 5300t의 종자 저장이 가능한 반면 임시보관소에는 3200t의 종자만 보관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석훈 기자, 사진=김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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