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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성인 학습자를 학습과 교육 과정의 중심에 둔 평생교육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희수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학성인학습자연구교류협의회' 창립대회에서 '평생학습사회,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대학이 성인의 평생학습 수요 폭증을 기회로 삼아 소비자로서 학생 요구에 민첩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아마존 같은 기술과 사업을 전통적 대학의 대안 모델로 삼고, 학위보다는 기술을 우선시하는 양식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교수는 △학교 교육의 연장 △교육 아웃소싱 △학습 허브로서의 학교 △언제 어디에서나 가능한 학습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4대 학교 교육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학교 교육의 전통적 목표와 기능이 기술에 의해 압도되는 현상, 사회적 기관으로서의 학교 교육 해체 등을 대비해 학생들이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대학이 기존의 상아탑 역할에서 벗어나 성인학습자를 주류로 하는 평생교육 기관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