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강동군병원 건설 현장 방문
"해마다 20개 군에 병원 짓겠다"
당분간 당 대회와 전원회의 준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0일 평양시 외곽 강동군의 병원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하주차장과 입원실‧수술실‧의사실을 등 완공단계에 이른 공사 실태를 살펴보고 11월 중 의료설비 설치 등을 지시했다.
김정은은은 "천사만사의 국사 중에서도 모든 공민들의 생명안전과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마땅히 첫자리에 놓여야 할 중대 국사"라며 "보건혁명을 위한 우리 당의 정책은 부단히 확대‧심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마다 20개 시·군에 현대적 병원을 짓겠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현장 방문에는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 조용원이 수행했다.
김정은이 공개활동을 벌인 건 지난 24일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75주년을 맞아 전사자 묘지를 참배한 이후 엿새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 회동을 제안하면서 북한을 핵무기를 갖고 있는 체제로 간주하는 듯한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로 지칭하는 등 러브콜을 보냈지만 침묵하다 활동 재개에 나선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를 치른 김정은으로서는 한해를 결산하는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는 물론 내년 초 개최 예정인 당 9차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주민들의 불만을 촉발하고 있는 경제와 민생문제에서 성과나 비전을 보여주려는 조치와 선전‧선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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