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박 2일 경주 일정이 끝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곧바로 경주를 방문한다. 주요 국빈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으면서 경주는 연일 강화된 경비 속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 주석은 30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부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9일 입국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등 1박 2일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전 시 주석과의 회담 장소로 이동한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경주로 이동해 2박 3일간 머물 계획이다. 구체적인 동선과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오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만찬 일정에 참석하고, 다음 날인 11월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중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또 방한 기간 중에는 한중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이다. 같은 날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도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해 경주를 찾을 예정이어서 도시는 사실상 국제 외교의 무대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시 주석, 그리고 APEC 회원국 정상들이 잇따라 경주에 도착하면서,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정상 숙소와 회의장 주변은 삼엄한 경계 태세가 유지되고 있다. 경찰과 경호 당국은 주요 동선 곳곳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경호 수준을 한층 높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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