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190cm, F)이 D리그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서울 SK는 25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준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에 75-83으로 졌다.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SK는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4-9로 밀렸다. 상무의 돌파와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밀렸기에,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김태훈이 그 역할을 했다. 김태훈은 수비 성공 후 빠르게 뛰었다. 그리고 오른쪽 윙에서 3점. 속공 3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태훈이 3점을 터뜨린 후, 전성환(181cm, G)이 점수를 쌓았다. 전성환까지 점수를 쌓자, SK는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10-9로 역전했다.
SK는 상무와 대등하게 맞섰다. SK가 대등하게 맞선 이유 중 하나는 ‘김태훈’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김태훈의 3점이 그랬다. 김태훈의 3점이 터졌기에, SK는 1쿼터 종료 3분 49초 전 17-16으로 역전했다. 역전 3점을 성공한 김태훈은 1쿼터 종료 3분 37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김태훈이 물러난 후, SK는 급격히 밀렸다. 23-29로 2쿼터를 맞았다. 그리고 김태훈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돌아왔다. 그렇지만 김준환(187cm, G)의 속공에 파울을 범했다. 김준환에게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SK 또한 2쿼터 시작 1분 21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3-34)로 밀렸다. 그러나 김태훈은 동료들과 함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활동량을 끌어올린 SK는 2쿼터 시작 3분 3초 만에 31-36을 기록했다. 상무를 가시권에 뒀다.
김태훈은 벤치로 다시 물러났다. 하지만 SK는 2쿼터 종료 5분 25초 전 두 자리 점수 차(31-42)로 밀렸다. 그러자 문형준 D리그 코치는 김태훈을 준비시켰다.

김태훈이 코트에 들어갔지만, SK는 상무의 기세를 이미 막지 못했다. 김태훈이 들어갔음에도, SK는 상무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40-58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김태훈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의지를 불태웠다. 그렇지만 김태훈은 오래 뛰지 못했다. 3쿼터 시작 1분 15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SK가 3쿼터 시작 2분 56초 만에 48-60을 만들었다. SK가 추격 분위기를 만들 때, 문형준 D리그 코치가 김태훈을 준비시켰다. 코트로 나선 김태훈은 선배들과 투지를 불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상무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4분 39초 전에는 48-67로 밀렸다. 이를 지켜본 문형준 D리그 코치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모했고, 김태훈을 포함한 SK 선수들은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다.
터닝 포인트를 형성한 SK는 4쿼터 시작 1분 14초 만에 66-73을 만들었다. 상무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김태훈이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울 만했다.
하지만 김태훈의 의지와 별개로, SK는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김태훈 또한 속공 득점을 놓쳤다. SK는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그 결과, SK도 김태훈도 더 이상 D리그를 치를 수 없다. 남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 올인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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