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연금 선진국인 호주를 방문했다. 현지 연기금과 정부 기관을 포함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며 글로벌 운용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 회장과 증권 업계 CEO가 포함돼 있는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지난 18일부터 호주를 공식 방문 중이다. 대표단은 오는 26일까지 호주에 머무른다.
이번 방문단은 호주 무역투자대표부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AKBC) 방문, 현지 산업·법률·인프라 기업 시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아울러 희귀 금속 채광·가공업체 ASM, 호주 최대 기숙사 개발업체 스케이프(Scape), 대형 로펌 민터 엘리슨(Minter Ellison), 에너지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퀸브루크(Quinbrook) 등을 찾아 글로벌 산업·투자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퀸즈랜드주 투자공사(QIC)도 방문해 호주 연기금 운용 전략과 투자 동향을 공유받는다. 호주는 세계적으로도 연금 자산 운용이 선진화된 국가로 대체투자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분야에서 글로벌 모범사례로 꼽힌다.
서 회장은 “호주는 연금과 대체투자 운용 분야에서 글로벌 선진국으로 평가받는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주요 산업과 기관을 직접 살펴보며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시사점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